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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슈즈]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레드 슈즈

 

오늘은 영화 '레드 슈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빨간 구두를 신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한 스노우 공주와 저주로 인해 초록색 난쟁이가 된 멀린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차례>

1) 영화 '레드 슈즈'의 정보, 성우

2) 간략한 줄거리 요약

3)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해서

 

1) 영화 '레드 슈즈'의 정보, 성우

2019년 7월 25일에 개봉한 영화 '레드 슈즈'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로맨스,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입니다. 러닝타임은 92분이고, 총 관객수는 82만 명입니다. 홍성호 감독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프로듀서는 김형순과 황수진입니다. 음악은 제프 저넬리가 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문 성우진이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스노우 목소리는 안소이, 멀린 목소리는 신용우, 레지나 목소리는 전진아, 아더 목소리는 권성혁, 에버리지 목소리는 정재헌, 마법거울 목소리는 최한, 잭 목소리는 윤세웅 성우가 연기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영어로도 더빙이 되었습니다. 스노우 역은 클로이 모레츠, 멀린 역은 샘 클라플린, 레지나 역은 지나 거손, 마법거울 역은 패트릭 워버튼, 에버리지 역은 짐 래쉬, 잭 역은 프레더릭 하멜이 맡아 연기했습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동화를 현대에 맞게 각색하였고,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 간략한 줄거리 요약

① 스노우 공주와 레지나 왕비

동화의 섬에는 왕자와 공주, 마녀와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동화나라의 최고의 영웅은 '꽃보다 일곱 왕자'입니다. 그들을 '꽃 세븐'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위험에 처하면 '꽃 세븐'을 부릅니다. 어느 날 '꽃 세븐'은 용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공주의 얼굴을 보니 그녀는 공주가 아니라 마녀였습니다. '꽃 세븐'은 바로 마녀를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실수였습니다. 그녀는 마녀가 아니라 진짜 요정 공주였던 것입니다. '꽃 세븐'은 요정 공주가 못생겼다고 생각해서 마녀라고 단정 지었던 겁니다. 요정 공주는 '꽃 세븐'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꽃 세븐'을 쳐다보면 '꽃 세븐'은 초록색 난쟁이로 변합니다.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 키스를 해야 합니다.

화이트 왕국의 왕비 '레지나'는 자신의 비밀 공간에 마법의 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에서는 사과가 열립니다. 사과는 빨간 구두로 바뀝니다. 이 빨간 구두는 시들지 않는 영원한 젊음과 미모를 주는 마법의 구두입니다. 어느 날 밤 화이트 왕국의 공주 '스노우'가 이 비밀 공간에 몰래 들어왔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아빠의 일기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스노우 공주의 18살 생일날, 경비병들이 레지나를 데리고 왔습니다. 국왕은 레지나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해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레지나가 가지고 온 거울이 이상했습니다. 궁전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걸 알아챈 국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레지나를 몰래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나무와 이야기를 하는 레지나를 목격했습니다. 국왕은 레지나가 마녀라는 사실을 알았고, 스노우 공주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위태롭다는 것을 알고 '꽃 세븐'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일기를 남겼습니다. 

아빠가 사라진 후 스노우 공주는 왕비를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왕비의 비밀 공간에 들어와 아빠의 일기장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때 마법의 나무에 사과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사과는 빨간 구두로 변했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빨간 구두를 신었습니다. 마침 비밀 공간에 들어온 레지나는 빨간 구두를 신은 여자를 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날아다니는 빗자루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② 스노우 공주와 '꽃 세븐'과의 만남

숲 속을 걷던 '꽃 세븐'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빗자루가 지나갔습니다. '꽃 세븐'이 집에 도착해 보니 그 빗자루가 집 앞 나무에 박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집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났습니다. '꽃 세븐'이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엄청나게 아름다운 아가씨가 서있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확인한 스노우 공주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원래는 키가 작고 통통한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늘씬하고 예쁜 모습으로 변해있는 것입니다.

스노우 공주의 눈에 초록색 난쟁이로 보이는 '꽃 세븐'은 스노우 공주를 보며 천사처럼 아름답다고 말했습니다. '꽃 세븐'이 이름을 묻자 스노우 공주는 자신의 이름을 '레드 슈즈'라고 말했습니다. '꽃 세븐'은 자신들이 '멀린, 잭, 한스, 아더, 피노, 노키, 키오'라고 소개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자신은 아빠를 찾고 있다고 하면서 '꽃 세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꽃 세븐'은 자신들이 '레드 슈즈'를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꽃 세븐'은 '레드 슈즈'가 자신들의 저주를 풀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레지나는 '애버리지'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애버리지' 왕자에게 '레드 슈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이 여자를 생일 파티에 초대하라고 했습니다. '애버리지' 왕자는 '레드 슈즈'의 얼굴을 보고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레지나는 '애버리지' 왕자가 '레드 슈즈'를 데리고 오면 구두를 되찾을 계획이었습니다.

'꽃 세븐'의 집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던 '레드 슈즈'는 창 밖으로 아빠의 기척을 느꼈습니다. '레드 슈즈'가 숲으로 뛰어가는 것을 본 멀린이 '레드 슈즈'를 쫓아갔습니다.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 토끼를 만나 공경에 처한 '레드 슈즈'를 멀린이 마법을 써서 구해냈습니다. 아더와 다른 '꽃 세븐'들도 함께 와서 '레드 슈즈'를 도와주었습니다. 다음 날 '레드 슈즈'는 아빠의 얼굴을 그린 전단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더와 함께 마을로 향했습니다. 멀린은 나무 토끼를 타고 빠른 속도로 마을로 갔습니다. 마을에 도착한 '레드 슈즈'는 자신을 찾으러 다니는 경비병들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멀린이 와서 '레드 슈즈'를 구해주었습니다.

 

③ '레드 슈즈'를 잡아라

전단지를 보고 경비병들이 '꽃 세븐'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그물이 날아와 멀린과 아더를 덮쳤습니다. '애버리지' 왕자는 경비병들과 함께 오두막을 포위했습니다. 멀린과 아더를 인질로 삼고 '레드 슈즈'를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밖으로 나가 친구들을 풀어달라고 했습니다. '애버리지' 왕자는 멀린과 아더에게 괴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그 말을 듣고 무례하다면서 '애버리지' 왕자를 한 대 쳤습니다.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꽃 세븐'은 몸집이 작아 힘으로 밀렸지만 열심히 싸웠습니다. 세 쌍둥이가 만든 로봇 기계의 힘으로 '애버리지' 왕자와 경비병들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레드 슈즈'는 멀린에게 매력을 느꼈습니다. 멀린은 자신의 원래 모습은 더 멋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레드 슈즈'는 잘생기고 인기 많은 것보다 다정하고 따뜻한 지금 그대로의 멀린이 좋다고 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서 구두를 벗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구두가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레지나는 실패하고 돌아온 '애버리지' 왕자를 다그쳤습니다. 그러더니 왕자에게 사과를 주면서 먹으면 힘이 세진다고 말했습니다. '애버리지' 왕자가 그 사과를 먹자 나무 괴물로 변했습니다.

 

레드 슈즈

 

④ '레드 슈즈'와 멀린의 키스

'꽃 세븐'은 무너진 집을 수리했습니다. 그동안 멀린과 '레드 슈즈'는 많이 친해졌습니다. 멀린은 날아다니는 빗자루를 로봇 기계에 연결했습니다. 멀린은 '레드 슈즈'와 함께 로봇 기계를 타고 날아다니며 전단지를 마을에 뿌렸습니다. '레드 슈즈'는 그런 멀린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멀린을 만난 건 큰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멀린에게 마법의 구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은 원래 힘이 셌는데 구두를 신었더니 살도 빠지고 힘도 약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고마움의 표시로 멀린의 부적을 접어서 네 잎 클로버 모양으로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키나 생김새와는 상관없이 멀린이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멀린과 '레드 슈즈'는 키스했습니다. 멀린은 자신의 저주가 풀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상하게도 저주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무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멀린이 마법으로 막으려고 했으나 몸집이 작으니 마법도 약했습니다. '레드 슈즈'에게 멀리 도망치라고 하면서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키가 커진 멀린은 강한 마법 공격으로 나무 괴물들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나무 괴물과 함께 강물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레드 슈즈'는 멀린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구두를 벗어 힘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나무에 깔려있던 멀린을 구했습니다.

 

감상 : 사랑의 마음으로 유혹을 떨쳐낸 스노우 공주

'레드 슈즈'는 물에 빠진 멀린을 구하기 위해서 구두를 벗었습니다. 사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면 다른 가치들은 중요하지 않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구두를 신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스노우 공주는 '꽃 세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구두의 유혹은 스노우 공주를 영원히 '레드 슈즈'로 살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노우 공주는 초록색 멀린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 마음이 욕망을 이겨내고 구두를 벗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움보다 사랑을 선택한 스노우 공주가 멋져 보였습니다.

 

⑤ 밝혀진 '레드 슈즈'의 비밀

멀린은 구두를 벗은 '레드 슈즈'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레드 슈즈'는 스노우 공주가 되어있었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자신이 마법을 포기했었으면 멀린의 도움을 받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멀린은 자신도 저주에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자신은 저주에 걸린 것이 아니라 깨고 싶지 않은 마법에 걸린 거라고 말했습니다. 멀린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습니다. 나무 토끼도 멀린을 따라갔습니다.

멀린은 길을 걸으며 자신이 외모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레드 슈즈'와 스노우 공주 중 누가 좋으냐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당연히 '레드 슈즈'가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레드 슈즈'는 키 큰 멀린과 초록색 난쟁이 멀린 중 누구를 좋아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레드 슈즈'는 초록색 난쟁이 멀린을 좋아했던 것입니다.

스노우 공주는 다시 구두를 신고 슬픈 마음으로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때 초록색 난쟁이 멀린이 나타나 스노우 공주에게 사과를 건네주었습니다. '레드 슈즈'가 사과를 먹으려던 찰나 진짜 멀린과 나무 토끼가 나타났습니다. 사과를 건네준 멀린은 바로 레지나였습니다. 레지나는 '레드 슈즈'를 데리고 사라졌습니다. 멀린은 곰돌이들에게 다른 친구들을 불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나무 토끼를 타고 레지나를 쫓았습니다. 멀린은 몰래 궁전으로 들어갔습니다.

 

⑥ 스노우 공주와 멀린의 키스

레지나는 멀린을 잡아 인질로 삼고 '레드 슈즈'에게 사과를 먹으라고 협박했습니다. '레드 슈즈'는 멀린에게 아빠를 부탁한다고 말하고 사과를 먹었습니다. 그러자 '레드 슈즈'는 나무로 변했습니다. 레지나는 멀린을 마법의 거울에게 보냈습니다. 마법의 거울은 멀린에게 스노우 공주가 어떻게 아름다움보다 멀린의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마법의 거울은 종이 세 번 울리면 스노우 공주도 목숨을 잃게 된다고 했습니다. 멀린은 스노우 공주의 진심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스노우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마법의 거울과 싸웠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도착해 힘을 합쳐 마법의 거울을 해치웠습니다.

그 사이 종이 두 번 울렸습니다. 멀린은 레지나를 데리고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리고 마법을 써서 레지나를 폭발시켰습니다. 그렇게 멀린의 희생으로 레지나가 사라지자 궁전의 모든 마법이 풀렸습니다. 나무 토끼는 국왕으로 변했고, 곰돌이들은 아이들로 변했습니다. 나무가 되었던 스노우 공주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멀린이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세 쌍둥이가 절벽 아래에서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멀린을 찾아 데려왔습니다. 멀린은 스노우 공주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스노우 공주라고 말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스노우 공주는 멀린에게 키스했습니다. 그 순간 멀린의 저주가 풀리며 멀린은 살아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3)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해서

이 애니메이션은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해서 각색된 영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백설공주의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즐거웠으며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재미있게 영화를 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이런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스노우 공주와 멀린의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삽니다. 예쁜 사람,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고 외모가 별로인 사람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건 매스컴의 영향도 큽니다. 어렸을 적부터 예쁘고 잘생기고 날씬하고 몸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서 '예쁜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주입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나의 외모와 그들의 외모를 비교하게 됩니다. '나는 이렇게 못생기고 날씬하지도 않다. 나도 저들처럼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질투를 느끼기도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제대로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외모로만 판단을 하니 다른 사람들과 항상 비교하면서 주눅이 듭니다. 사실 자기 자신을 이루는 것은 외모 말고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외모 외에 다른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외모 지상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은 다 다르게 생겼습니다. '예쁘다, 예쁘지 않다'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실 상대적인 것입니다. 누구의 눈에는 예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예쁘지 않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전형적인 미인의 상이 있어왔고, 거기에 맞는 사람들만 모두가 예쁘다고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가 보기에도 예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의 눈에 예쁘지 않더라도, 개성 있고 예쁜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요즘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미인의 상에 맞지 않더라도 개성이 있고 특별하고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개개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외모가 어떻게 생겼든 자신감이 있고 매력 있는 사람은 멋있어 보입니다. 자신만의 장점이 돋보이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외모가 전부가 아닌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멋지게 표현하는 것이 더 좋게 평가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기쁘고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꽃과 같습니다. 모든 꽃이 한 번에 피지 않듯이, 모든 꽃이 다 같은 모양이 아니듯이, 그리고 모든 꽃이 다 같은 색깔이 아니듯이, 우리는 모두가 다 다릅니다. 어떤 꽃이 다른 꽃과 다르다고 해서 그 꽃에게 '넌 이상하고 못생겼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꽃과 저 꽃은 다를 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꽃입니다. 꽃마다 자기만의 모양과 색깔이 있듯이, 우리도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꽃으로 피어날 자기 자신을 스스로가 많이 사랑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 자신 있게,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레드슈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동화의 섬. 사라진 아빠를 찾던 화이트 왕국의 공주는 우연히 마법구두를 신고 이전과 완벽하게 다른 ‘레드슈즈’로 거듭난다. 한편, 초록색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들은 우연히 자신들의 집에 머물게 된 '레드슈즈’가 저주를 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해 그녀를 돕기 시작하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꿈꾸는 왕비 ‘레지나’는 마법구두를 신고 성을 빠져나간 ‘레드슈즈’를 쫓기 시작하는데… 위기에 빠진 동화의 섬, 레드슈즈, 그리고 일곱 왕자들의 운명은?
평점
9.2 (2019.07.25 개봉)
감독
홍성호
출연
클로이 모레츠, 샘 클래플린, 지나 거손, 패트릭 워버튼, 짐 래쉬, 에이바 콜커, 안소이, 신용우, 전진아, 권성혁, 정재헌, 최한, 윤세웅, 유호한, 김명준, 전광주, 사성웅, 이종구, 정승욱, 서문석, 김규동, 곽지혜, 신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