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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포켓몬스터 : 너로 정했다!> 지우와 피카츄의 눈부신 우정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는 지우와 피카츄의 눈부신 우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지우와 피카츄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싸우게 된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지우와 피카츄 사이의 깊은 우정이 매우 감동적인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목차

① 영화에 대한 소개

②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

③ 영화를 본 후 감상평

 

1) 영화에 대한 소개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는 2017년 12월 21일에 개봉하였습니다. 러닝타임은 98분이고, 관객수는 50만 명입니다.이 영화는 유야마 쿠니히코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유야마 쿠니히코 감독은 1978년 TV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연출하며 데뷔하였고, 수많은 극장판 포켓몬스터를 만들어왔습니다.

목소리 연기를 한 성우들도 소개해보겠습니다. 지우 역은 이선호, 민준 역은 엄상현, 다연 역은 문남숙, 크로스와 오박사 역은 신용우, 로사는 우정신, 로이와 해설은 김영선, 나옹은 오인성, 덕훈은 유강진, 간호순은 안영미, 지우엄마는 김하영, 에리카는 이재현, 루가루암은 이현, 팬텀은 최낙윤 성우님이 연기하셨습니다.

 

2)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

지우는 피카츄와 친해질 수 있을까?

태초 마을에 사는 지우는 1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만 10살이 되면 오 박사에게 초심자용 포켓몬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초심자용 포켓몬은 '이상해 씨', '파이리', '꼬부기' 이렇게 세 마리입니다. 이 중 한 마리를 받아서 포켓몬 트레이너로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지우는 어떤 포켓몬으로 정할까 고민하며 잠을 설치다가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지우는 오 박사 연구소로 달려갔습니다. 오 박사 님은 오늘 포켓몬을 받으러 올 아이 넷 중 지우가 가장 마지막에 도착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우는 '꼬부기'로 정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아쉽게도 먼저 온 아이들이 세 마리 포켓몬을 모두 가져간 뒤였습니다. 한 마리가 남아 있긴 했으나, 오 박사 님은 그 포켓몬에게는 문제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우는 '너로 정했다!' 하며 그 포켓몬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노란색의 그 포켓몬은 바로, '피카츄'였습니다. 피카츄의 별명은 전기 쥐입니다. 피카츄는 낯을 가리고 사람을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피카츄를 함부로 만지면 전기에 감전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우는 피카츄와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우가 피카츄에게 몬스터 볼 속에 들어가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피카츄는 몬스터 볼 속에 들어가기를 싫어했습니다. 결국 지우는 피카츄를 끈으로 묶고 길을 나섰습니다. 피카츄는 인상을 쓰며 비협조적이었습니다. 지우는 피카츄에게 난 네가 좋다고 말하며 끈을 풀어주었습니다.

길을 가다 '구구'를 발견한 지우는 배틀을 하여 '구구'를 잡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피카츄는 배틀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지우는 할 수 없이 '구구'를 향해 돌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돌이 '깨비참'에게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깨비참'은 피카츄가 그런 건 줄 알고 다른 '깨비참'들을 어마어마하게 데려와 피카츄를 공격했습니다. 엄청난 공격에 피카츄는 쓰러졌습니다. 지우는 피카츄를 품에 안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절벽에서 뛰어내려 물속에 빠지고 비가 내려도 지우는 피카츄를 안고 달렸습니다. 지우마저 '깨비참'의 공격에 넘어졌습니다.

결국 지우는 피카츄에게 몬스터 볼에 들어가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깨비참'을 향해 내가 이길 거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 지우의 모습으로 보고 피카츄는 마지막 힘을 다해 전기 공격을 했습니다. 빗속에 전기 공격은 더욱 강해졌고, '깨비참'들을 모두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눈을 뜬 지우는 자신을 바라보는 피카츄를 마주 보았고, 둘은 비로소 마음을 나눈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우와 피카츄의 여행이 시작되다.

지우와 피카츄가 친구가 된 순간, 갑자기 하늘에 커다란 새가 날아갔습니다. 빛나는 새는 지우에게 반짝이는 깃털을 하나 남겨주고 사라졌습니다. 그 후 지우와 피카츄는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느 날, '간호순' 누나가 일하는 포켓몬 센터에서 숲 속에 전설의 포켓몬 '엔테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우와 피카츄도 '엔테이'를 만나기 위해 숲 속으로 뛰어갔습니다. '엔테이'를 발견하고 피카츄가 공격을 했지만 '엔테이'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엔테이'를 이기진 못했지만 그곳에서 지우는 비슷한 또래인 다연이와 민준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연이의 '팽돌이'와 피카츄가 배틀을 하던 중 바위 몬스터인 '롱스톤'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롱스톤'이 공격해오자 다연이와 지우는 함께 도망쳤습니다. 지우는 '롱스톤'을 진정시켰습니다. 다연이는 지우를 다시 보게 되었고,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비를 피할 곳을 찾던 중, 지우는 비를 맞고 서 있는 '파이리'를 발견했습니다. '파이리'는 기다리던 트레이너가 오자 반갑게 뛰어갔지만, '파이리'의 트레이너인 크로스는 '파이리'가 너무 약해서 버린 거라며 발로 차 버렸습니다. '파이리'의 꼬리 불꽃이 약해진 것을 본 지우는 기진맥진한 '파이리'를 안고 동굴로 뛰어갔습니다. 동굴에는 민준이가 먼저 와 있었습니다. 민준이는 '파이리'에게 약을 먹였습니다. 지우는 약해진 '파이리'를 꼭 안고 밤새 간호를 해주었습니다.

'엔테이'도 비를 피해 다른 야생 포켓몬들을 데리고 동굴로 들어왔습니다. 민준이는 '엔테이'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했습니다. 150여 년 전, 칠색조가 인간과 접촉할 때 이용하던 철탑이 번개에 맞아 불에 탔습니다. 곧 큰 비가 내려 불이 꺼졌습니다. 그 불로 인해 이름이 없는 포켓몬 세 마리가 죽게 되었는데, 칠색조가 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부활시켰습니다. 그 세 마리는 번개, 불꽃, 비의 화신이라고 전해졌고, 그들이 '라이코', '엔테이', '스위쿤'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행을 시작한 날 지우가 봤던 커다란 새가 바로 칠색조였습니다. 민준이는 칠색조가 마음에 든 사람한테 무지갯빛 날개를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지갯빛 날개에 이끌려 칠색조를 만나는 자는 무지개 용사가 되리라'라는 전설이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다 같이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파이리'는 지우의 간호로 기운을 차리고 지우의 친구가 되기로 했습니다.

 

칠색조를 만나기 위한 여정

동굴 밖에는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다. 지우가 무지갯빛 날개를 꺼내 들자 환하게 빛나며 멀리 보이는 산맥으로 지우를 이끌었습니다. 민준이는 칠색조가 무지개 끝에 산다고 말했습니다. 지우와 다연이, 민준이는 함께 칠색조를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밤 호숫가에 앉아 있던 다연이 앞에 '스위콘'이 나타났습니다. 다음 날 다연이는 친구들에게 '스위콘'과 눈이 마주친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은 여행을 하는 동안 여러 배틀을 했고, 지우의 '파이리'도 배틀을 하면서 '리자드'로 진화했습니다.

포켓몬 도서관에서 칠색조에 관한 책을 읽던 민준이가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칠색조는 인간과 포켓몬 사이에서 발생하는 행복의 파동을 느끼고, 거기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악한 파동을 느끼면 힘을 빼앗겨 버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지갯빛 날개는 사악한 마음에 닿는 순간 그 색을 잃어버린다고도 하였습니다. 크로스는 몰래 숨어서 지우가 무지갯빛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크로스는 지우가 포켓몬 배틀을 할 때 대전 상대로 나왔습니다. 지우는 '리자드'를 내보냈습니다. 크로스는 여전히 '리자드'를 얕잡아 보면서 '어흥령'을 내보냈습니다. '어흥령'은 대미지를 입을수록 힘이 더 세지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리자드는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크로스는 지우에게 포켓몬을 다치게 했다며 트레이너 자격이 없다고 비웃었습니다. 지우는 승리에 집착하는 자신의 마음에 괴로워했습니다. 잠깐 잠이 든 지우는 꿈속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우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 피카츄와 '리자드'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친구들과 칠색조를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우와 피카츄

 

진정한 무지개 용사란?

칠색조가 있다는 '라이젠' 산맥은 험하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라이코'가 나타나서 지우를 바라보았습니다. 번개가 치는 순간 '라이코'는 사라졌습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주변에 야생 포켓몬들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때 수염이 덥수룩한 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그 남자는 야생 포켓몬들이 칠색조에게 힘을 받기 위해 모여든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민준이는 그 남자가 지난번 읽었던 책을 쓴 덕훈 작가라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덕훈 작가님은 지우 일행이 '엔테이', '스위콘', '라이코'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무지갯빛 날개 덕분이라고 하였습니다. 무지갯빛 날개를 가지고 있는 지우가 무지개 용사에 어울리는지 확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우에게는 '그림자로부터 이끄는 자'가 붙어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환상의 포켓몬 '마샤도'였습니다.

드디어 무지갯빛 바위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지우는 무지갯빛 바위에 무지갯빛 날개를 올려놓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흥령'이 나타나 지우를 막았습니다. 크로스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크로스는 칠색조와 배틀할 사람은 최강의 트레이너인 자신이라며 지우의 날개를 빼앗으려고 하였습니다. 지우와 크로스는 각각 '리자드'와 '어흥령'을 내세워 배틀을 하였습니다. 지우의 우정으로 용기를 낸 '리자드'는 지난번과 다르게 '어흥령'을 막아내고 '리자몽'으로 진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힘으로 '어흥령'을 쓰러뜨렸습니다. 크로스는 좌절했습니다. 사실 자신도 칠색조를 봤는데 자신에게는 날개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분노한 크로스는 결국 지우의 날개를 빼앗아 바위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날개는 빛을 잃었고, 어둠이 세상을 뒤덮었습니다.

'마샤도'는 바위에서 크로스를 끌어내렸습니다. 그리고 포켓몬들을 조종하여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덕훈 작가님은 '마샤도'가 인간과 포켓몬을 떼어놓기 위해서 인간을 공격하는 거라고 하였습니다. 크로스가 공격받으려는 순간 '리자몽'이 크로스의 공격을 대신 막아주었습니다. 모든 야생 포켓몬들이 지우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우는 '마샤도'로부터 날개를 되찾아야만 합니다. 친구들이 지우를 엄호해주었습니다. 지우와 피카츄는 '마샤도'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마샤도'는 날개로부터 힘을 받아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결국 지우와 피카츄도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피카츄를 보호하려는 지우는 피카츄를 몬스터 볼에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그 순간 지우는 야생 포켓몬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우는 모자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인간과 포켓몬의 사랑과 우정

슬픔에 잠겨 울부짖는 피카츄의 전기 공격으로 모두가 정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피카츄의 울음소리가 닿은 곳에는 다른 차원의 지우가 서 있었습니다. 피카츄와 지우는 서로를 애타게 찾고 있었습니다. 피카츄를 부르며 지우가 달렸습니다. 지우가 달릴수록 현실에서 지우의 모습이 점차 나타났습니다. 피카츄와 지우가 만나는 순간, 지우는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우의 손에는 사라졌던 무지갯빛 날개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지우는 무지갯빛 바위에 올라 무지갯빛 날개를 올려놓았습니다. 환한 빛과 함께 무지개가 생겼습니다. 무지개 끝에서 칠색조가 날아왔습니다. 드디어 지우가 무지개 용사가 되었습니다. 칠색조가 지나간 자리에는 초록색 빛이 반짝였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기운을 차렸습니다. 지우는 피카츄와 함께 칠색조와 배틀을 했습니다.

 

3) 영화를 본 후 감상평

포켓몬을 사랑하는 지우

지우는 왜 포켓몬과 배틀을 하는 걸까요? 지우는 친구가 되고 싶어서라고 말했습니다. 포켓몬은 상상 속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 가까이에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과 식물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을까요? 인간들이 만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사라지는 동물과 식물이 참 많습니다. 지우와 포켓몬의 우정을 보면서 인간만이 위대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지구상에 인간만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동물과 식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고등한 생명체라는 이유만으로 동물과 식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괴로워하는 동물과 식물을 모른 채 한다는 것은, 결국 그 고통이 우리를 향해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악한 마음이 깃드는 순간 무지갯빛이 사라지듯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지구는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우는 포켓몬을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지우는 모두가 함께 사는 이곳에서는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만이 세상을 밝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우와 피카츄는 처음에는 마음이 맞지 않았지만 함께 싸우며 서로를 지켜주다가 진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크로스도 약한 '파이리'를 버렸으나 '파이리'는 자신의 트레이너였던 크로스를 잊지 않고 지켜주었습니다. 크로스도 그 마음에 감동해 지우 일행과 힘을 모아 함께 싸웠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헤쳐나가고, 서로를 지켜주고 위해주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탓하지만 말고 함께 힘을 몸아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간과 동물, 식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지구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너와 나의 특별한 모험은 이제 시작이야! 포켓몬 트레이너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10살이 되는 아침을 맞이한 지우는 오박사 연구소에서 파트너 포켓몬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늦잠을 자게 되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낯을 가리고 사람을 잘 안 따르는 포켓몬 피카츄와 파트너가 된다. 첫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우정을 쌓아가던 중 우연히 전설의 포켓몬 <칠색조>를 목격하게 된 지우와 피카츄는 다시 한번 전설의 포켓몬 <칠색조>를 찾아 떠나기로 약속하는데...
평점
8.9 (2017.12.21 개봉)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
출연
마츠모토 리카, 오오타니 이쿠에,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키 신이치로, 이누야마 이누코, 혼고 카나타, 후루타 아라타, 나카가와 쇼코, 야마데라 코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