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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하룻밤동안의 기적 같은 이야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읽지 못했지만 영화로 먼저 접해보고자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바뀐 나미야 잡화점에 우연히 들어온 세명의 도둑은 하룻밤동안 기적 같은 일을 겪게 됩니다. 나미야 잡화점은 평범한 가게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미야 잡화점에서 상담을 하고 도움을 받으며 마음을 열고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마음속 빗장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숨겨진 소중한 무언가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순서 》

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소개

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내용 요약

3) 아쓰야 역의 야마다 료스케

 

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소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에 출판된 일본의 추리, 판타지 소설입니다.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입니다. 그는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1985년 '방과 후'로 등단했습니다. 그가 쓴 작품 중에서 19편은 드라마로, 7편은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작가입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소설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며,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인정받고 있는 책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읽기 쉽게 써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지 않던 사람들도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에서는 2017년 9월 23일, 한국에서는 2018년 2월 28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하였고, 한국에서는 개봉 당일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영화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맡아 연출하였고, 각본은 사이토 히로시가 썼습니다. 소설 속의 다양한 사연들 중에서 직접적인 연관을 보이는 사연만 뽑아서 영화화하였고, 소설과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소설과 영화를 함께 보면 즐거움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내용 요약

2012년 9월이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도둑질을 한 아쓰야, 쇼타, 고헤이는 도망을 치고 있었습니다. 트럭을 탔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다시 뛰어서 도망치다가 몸을 숨기려고 들어간 곳은 어떤 폐가였습니다. 쇼타가 발견했다는 그곳은 30여 년 전 문을 닫은 나미야 잡화점이었습니다. 뒷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촛불에 불을 켜고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셔터 사이에 있는 우편함에 편지를 넣었습니다. 놀란 아쓰야는 밖으로 뛰어 나가 누구인지 보려고 했지만 밖에는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 사람은 편지를 읽어보았습니다. 자신을 '생선 가게 뮤지션'이라고 소개한 그는 생선 가게를 물려받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세 사람은 잡화점에 있던 잡지에서 그곳이 오래전 많은 사람들의 상담을 해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는 32년 전인 1980년대에 쓰인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믿을 수는 없었지만 고헤이가 답장을 써주고 싶다고 하자 아쓰야는 쇼타에게 답장을 쓰라고 했습니다. 쇼타는 현실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글을 썼습니다. 답장을 읽고 답답했던 생선 가게 뮤지션은 잡화점 앞에 앉아 하모니카로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세 사람은 그 음악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음악은 가수 '세리'의 노래였던 것입니다. 세리의 노래를 작곡한 사람은 오래전 세리 동생의 목숨을 구해주었다고 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쇼타는 생선 가게 뮤지션에게 음악을 계속하라고 말하면서 언젠가 그의 음악이 세상이 남게 될 거라는 내용의 답장을 썼습니다.

그로부터 8년 후, 생선 가게 뮤지션 마쓰오카는 마루코엔 보육원으로 크리스마스 위문 공연을 갔습니다. 부모님 없이 보육원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위해 캐럴을 부르던 마쓰오카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허밍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세리라는 아이가 그 노래를 한 번만 듣고서 따라 부르는 것을 본 마쓰오카는 세리에게 다가갔습니다. 세리는 마쓰오카에게 그 노래의 제목을 물었습니다. 마쓰오카는 그 노래는 자신이 작곡한 것이고, 제목은 리본(reborn)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전기 고장으로 기차 운영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마쓰오카는 보육원에서 하룻밤을 묶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보육원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급하게 건물 밖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때 세리가 동생이 아직 못 나왔다고 소리쳤습니다. 그 말을 들은 마쓰오카는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테라스 한쪽에서 울고 있던 세리의 동생을 발견한 마쓰오카는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커다란 기둥이 마쓰오카 몸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마쓰오카는 기둥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마쓰오카는 아이에게 밖으로 달려 나가라고 말했고 아이는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마쓰오카는 그날 밤 그 건물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세리는 생명의 은인인 마쓰오카의 노래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유명 가수가 된 세리는 마쓰오카의 곡에 직접 가사를 써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는 마쓰오카가 세상에 남긴 노래가 되었습니다.

아쓰야, 쇼타, 고헤이는 마루코엔 보육원 출신이었습니다. 그날밤 세 사람이 나미야 잡화점에 있는 동안 또 다른 사람이 편지를 넣었습니다. 그들은 편지에 답장을 쓰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뒤에 이어지는 신비롭고 기적 같은 이야기는 영화를 보면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아쓰야

 

3) 아쓰야 역의 야마다 료스케

영화 속 3인조 도둑 중 아쓰야 역을 맡은 야마다 료스케는 1993년 5월 9일 도쿄에서 태어났고 가나가와에서 자랐습니다. 2004년 어머니와 누나의 추천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Ya-Ya-yah'에 합격하면서 자니스 사무소의 연습생인 자니스 주니어가 되었습니다. 야마다는 멤버가 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였고, 2007년 'Hey! Say! 7'의 멤버로 데뷔하였습니다.

2007년 드라마 '탐정학원 Q'에 출연하면서 초통령으로서 큰 사랑을 받았고, 같은 해 'Hey! Say! JUMP'의 멤버가 되었습니다. 야마다는 그 후 드라마 '1파운드의 복음', '선생님은 대단햇!', '후루하타 중학생', '스크랩 티쳐', '형을 잊지 마' 등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았고, 2010년에는 드라마 '좌목탐정 EYE'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미스터리 버전'으로 솔로로 데뷔하여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 싱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15년 영화 '암살교실'과 '그래스호퍼'에 출연하였고, '암살교실'에서의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신인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스호퍼'로는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에도 드라마와 영화로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야마다는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독학으로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한국 드라마와 요리도 좋아하고, 한국인 펜팔 친구를 만나러 한국에 와서 여행도 자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2년 전 과거의 상담 편지로 시작된 인연 그 끝에 기적 같은 비밀이 찾아온다!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 든 3인조 도둑 아츠야, 쇼타, 고헤이는 잡화점 문 틈으로 생선가게 뮤지션이라고 이름이 적힌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이들은 호기심에 열어본 편지가 32년 전에 쓰여진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들이 장난 삼아 보낸 답장이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는 사이 또다시 편지가 도착하고,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이 모두 우연이 아닌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되는데...
평점
7.1 (2018.02.28 개봉)
감독
히로키 류이치
출연
야마다 료스케, 니시다 토시유키, 무라카미 니지로, 칸이치로, 오노 마치코, 하야시 켄토, 나루미 리코, 카도와키 무기, 하기와라 마사토, 코바야시 카오루, 요시유키 카즈코, 야마시타 리오, 스즈키 리오, 테즈카 토루, 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