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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의 맛있고 달콤한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양과자점 코안도르

 

일본 유명 배우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 영화를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배우인 건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아오이 유우가 연기하는 걸 보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원하는 걸 위해서 고집을 부리는 주인공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아오이 유우로 인해서 밉지 않고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영화 속에는 맛있고 달콤한 디저트가 가득해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고, '양과자점 코안도르'에서 점차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오늘을 살아갈 용기와 희망도 얻게 되었습니다. 

 

♡ 목차 ♡

1. '양과자점 코안도르'의 등장인물

2. '양과자점 코안도르'의 줄거리 요약

3. 아오이 유우

 

1. '양과자점 코안도르'의 등장인물

① 우스바 나츠메

아오이 유우가 연기한 주인공 우스바 나츠메는 가고시마라는 시골에서 살다가 남자친구를 찾아 무작정 도쿄에 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일하고 있다는 코안도르 제과점에 찾아왔지만 남자친구는 이미 그만둔 상태였습니다. 사실 남자친구는 도쿄로 오기 전 나츠메에게 헤어지자는 의미가 담긴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나츠메는 그것이 이별을 하자는 이야기인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나츠메는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밀어붙이는 고집이 있고, 어떤 일에도 기죽지 않는 당찬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코안도르에서 일하면서 실수도 하고 동료와 싸우기도 하지만, 나츠메의 진심과 열정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게 해 주었습니다.

 

② 토무라 료타로

로에구치 요스케가 연기한 토무라 료타로는 전설적인 파티시에였습니다. 그가 만든 케이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고, 그는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8년 전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케이크를 만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과전문학교 강사와 평론가로 일하고 있고, 책을 쓰기로 하여 제과점을 돌아다니면서 케이크를 시식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코안도르의 셰프 요리코와는 파리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 사이입니다. 그래서 코안도르에 종종 들려서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요리코가 함께 일하자고 권했지만 토무라는 케이크를 다시 만들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③ 요리코 윌슨

토다 케이코가 연기한 요리코 윌슨은 코안도르의 사장이자 셰프입니다. 파리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코안도르를 차렸고, 뉴욕에서 만난 줄리안 윌슨과 결혼해 코안도르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리코는 시골에서 갓 올라와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츠메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는 멘토 역할을 해줍니다.

 

2. '양과자점 코안도르'의 줄거리 요약

① 코안도르를 찾아온 나츠메

가고시마에서 도쿄로 올라온 나츠메는 남자친구 우미 치히로가 일하고 있다는 코안도르 제과점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직원은 우미가 이미 코안도르를 그만두었다고 했습니다. 나츠메는 우미를 찾기 위해 도쿄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마침 코안도르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츠메는 코안도르의 사장인 요리코에게 여기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아버지를 도와 케이크를 만들었던 나츠메는 정성 들여 케이크를 만들어 보였습니다. 나츠메의 케이크를 맛본 요리코는 나츠메에게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건네며 시골집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시무룩해진 나츠메는 요리코의 케이크를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케이크 맛에 반한 나츠메는 이곳의 케이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요리코를 찾아가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결국 요리코는 나츠메를 받아들여주었고, 나츠메는 코안도르 2층에서 머물면서 직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츠메는 나름 열심히 일했지만 실수가 잦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마리코는 실력이 수준급이었는데, 실수 투성이 나츠메가 달갑지 않았습니다. 나츠메는 기가 센 성격이어서 마리코에게 절대 기죽지 않아 둘은 자주 갈등을 빚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배우면서 나츠메는 점차 일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쉬는 날에는 다른 제과점에 가서 시식도 해보고 자기만의 케이크를 만들기도 하면서 실력을 조금씩 쌓아갔습니다. 요리코도 그런 나츠메를 점차 인정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 케이크를 만들던 중 마리코와 나츠메가 또 말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리코가 우미가 간 다른 제과점을 언급했습니다. 마리코는 우미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었지만 말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나츠메는 바로 우미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우미는 예전에 도쿄로 떠나면서 나츠메에게 보냈던 편지가 이별하자는 작별의 의미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미에게는 이미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나츠메는 술을 마시고 코안도르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요리코에게 자신은 남자와 일 중에서 일을 선택하겠다고 하면서 코안도르에서 계속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요리코는 나츠메가 계속 일하게 해 주었습니다.

 

토무라와 나츠메

 

② 토무라와 나츠메

나츠메는 요리코에게서 토무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토무라는 전설적인 파티시에였지만 딸이 사고로 눈앞에서 죽은 후 일을 그만두었다고 했습니다. 유치원에 딸을 데리러 가기로 한 날 토무라는 업무가 길어져 그 사실을 깜빡 잊어버렸는데, 딸이 아빠를 찾아 혼자 오던 길에 트럭에 치어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토무라는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 딸의 말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빈말로 대답만 했었는데, 딸이 그렇게 죽자 죄책감에 더 이상 케이크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요리코는 그동안 공을 들였던 만찬회의 계약을 성사해 기쁜 마음으로 코안도르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너무 무리했던 바람에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며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요리코는 깁스를 하고 두 달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리코는 속상했지만 만찬회를 취소하고 두 달간 코안도르의 문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마리코도와 나츠메도 제 갈 길을 가야 할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코안도르의 문을 닫으면 나중에 다시 문을 연다고 해도 고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츠메는 코안도르를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토무라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강사나 평론가를 하지 말고 코안도르에서 케이크를 만들라고, 자신에게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말했습니다. 

토무라는 나츠메의 말을 듣고 딸을 떠올리며 가슴 아프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다음날 토무라는 코안도르에 출근해 나츠메에게 만찬회 준비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불 켜진 코안도르를 보고 들어왔던 마리코는 같이 일하자는 토무라의 말에 거절하며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집으로 찾아간 나츠메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꿔 코안도르로 돌아왔습니다.

세 사람은 만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토무라는 나츠메에게 뉴욕에 가서 공부를 하라고 권했습니다. 나츠메는 그 대신 토무라에게 이혼한 아내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토무라가 아내를 만나는 걸 본 나츠메는 짐을 싸서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3. 아오이 유우

아오이 유우는 1985년 8월 17일 후쿠오카현 카스가시에서 태어났습니다. 1999년 뮤지컬 '애니'로 데뷔한 아오이 유우는 뽀얀 피부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후 그녀의 청순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좋아하는 여성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2000년대 우리나라의 패션 아이콘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오이 유우는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2001년 '릴리 슈슈의 모든 것', 2003년 '하나와 앨리스', 2004년 '괭이갈매기', 2005년 '편지',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6년 '허니와 클로버', 2008년 '백만엔걸 스즈코', 2009년 '하와이언 레시피', 2011년 '양과자점 코안도르', 2012년 '바람의 검심', 2013년 '동경가족', 2015년 '해안가로의 여행', 2016년 '가족은 괴로워', 2017년 '이름없는 새', 2018년 '킬링', 2019년 '조금씩, 천천히 안녕', 2020년 '로망스 돌', '스파이의 아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스파이의 아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오이 유우는 2019년에 일본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와 결혼을 하였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2019년 6월 5일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가 이미 결혼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6월 3일에 혼인신고를 한 것인데,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야마사토의 개그 콤비인 시즈짱이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주었고, 우연히 단 둘이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야마사토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싶다고 말하자 아오이도 좋다고 하여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마음이 잘 맞았고, 연예인 스캔들로 가십거리가 되는 것보다는 결혼을 하여 부부가 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으로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양과자점 코안도르
씁쓸한 인생도 때때로 달~콤해진다! 왈가닥 시골 아가씨 나츠메의 좌충우돌 파티쉐 성장기 과거 전설적인 파티쉐였지만 8년 전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케이크를 만들 수 없게 된 토무라(에구치 요스케)는 평론가와 제과전문학교의 강사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친구인 요리코가 운영하고 있는 도쿄의 인기 양과자점 [파티쉐리 코안도르(Patisserie Coin De Rue)]에 들른 토무라는 파티쉐를 꿈꾸는 남자친구를 찾아 카고시마에서 상경한 나츠메(아오이 유우)와 우연히 마주친다. ‘코안도르’에서 일하고 있다던 남자친구가 이미 오래 전에 그만뒀다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나츠메는 그를 찾기 전까지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하고 ‘코안도르’의 견습생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케이크집 딸이라는 자부심으로 만만하게 덤볐지만 시간이 갈수록 파티쉐의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게 된 나츠메는 심기일전! 자신을 단련하며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토무라는 조금씩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코안도르’의 성장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는 계약을 성사하고 돌아오던 요리코가 사고로 입원을 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코안도르’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평점
7.3 (2011.07.28 개봉)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아오이 유우, 에구치 요스케, 에구치 노리코, 아와타 우라라, 야마구치 토모카, 시마다 큐사쿠, 카가 마리코, 스즈키 미즈호, 사사키 스미에, 토다 케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