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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 도깨비왕의 부활> 마음 속 어둠을 없애다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극장판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도깨비왕의 부활'은 2017년 제작된 일본 영화입니다. 도깨비왕에게 마음을 뺏긴 도영이가 마음속 어둠을 없애고 진정한 힘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시로 신지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목차>

1. '요괴워치' 애니메이션 시리즈 소개

2. '도깨비왕의 부활'의 내용과 느낀 점

3. 마음 속 어둠을 없애다

 

1. '요괴워치' 애니메이션 시리즈 소개

'요괴워치'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일본에서 2014년 1월 8일에 처음 방영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10월 28일에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은 윤민호(아마노 케이타)와 장세라(코다마 후미카), 위스퍼, 지바냥, 주미래(미소라 이나호), 우사뿅(USA뿅), 백멍이(코마상), 황멍이(코마지로) 등의 캐릭터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2018년 3월 30일 214화를 끝으로 '요괴워치'는 완결되었습니다.

그 후 2018년 4월 13일부터는 요괴워치의 신작 시리즈인 '요괴워치 섀도사이드'가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4월 23일부터 방영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윤민호와 장세라가 결혼하였고, 그 자녀인 윤단아(아마노 나츠메)와 윤민재(아마노 케스케)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서도영(츠키나미 토우마), 천유성(아리호시 아키노리), 천사랑 할머니(아리호시 미츠에), 주탄혁(사카미 하루야), 동길준(시마노우치 간류), 공주희(히메노 아야메)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요괴워치 섀도사이드'는 2019년 3월 29일에 최종회를 방영하였습니다.

2019년 4월 1일부터 2019년 12월 20일까지는 '요괴워치!'가 새롭게 방영하였는데 민호가 다시 주인공으로 나오고 새로운 요괴들이 출연하였습니다. 2019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4월 2일까지는 '요괴학원 Y : N과의 조우'가 방영하였고, 2021년 4월 9일부터는 '요괴워치 음표'가 방영하였습니다. '요괴워치 음표'는 '요괴워치!'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이고,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11월 7일 투니버스에서 첫 방송을 하였습니다.

 

2. '도깨비왕의 부활'의 내용과 느낀 점

ⓐ 30년 후 지구의 어느 도시

아주 먼 옛날, 요괴를 불러내는 팔찌를 가진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요괴들과 친구가 된 후 많은 업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소년이 어른이 되니 더 이상 요괴들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년이 사용했던 팔찌는 인간세상과 요마 계에 균형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어 시공 속 어딘가에 파묻히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팔찌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긴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그 팔찌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도영이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일어났습니다. 엄마는 오늘도 늦게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도영이는 조용히 학교 갈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다나는 학교에 가는 길에 어떤 꼬마가 강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다나는 주저할 것도 없이 곧바로 강으로 뛰어들어가서 꼬마를 구했습니다. 다나는 어릴 적 강에 빠졌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구해줬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문득 다나는 쓸쓸히 길을 걷고 있는 도영이를 보았습니다.

유성이는 학교에 가던 중 하늘이 이상한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할머니는 하늘에 뜬 붉은 달을 보시더니 불길한 징조라고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어둠 깨비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둠 깨비가 나타나면 세상이 멸망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어둠 깨비는 사악한 존재이고, 그것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요괴의 힘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괴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요괴 워치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요괴 워치는 오래전 폐기되었기 때문에 구할 길이 없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괴 워치의 시초가 되는 물건이 이 시대 어딘가에 남아있다고 하셨습니다. 유성이는 할머니가 만든 요마 레이더로 요괴 워치의 위치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 어둠 깨비와 계약한 도영이

카이라는 염라를 감옥에 가두고 요괴들의 왕좌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요괴들은 카이라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감옥에 갇혀있던 염라를 아수라가 몰래 찾아왔습니다. 염라는 어둠 깨비가 300년이나 일찍 지상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염라는 요마 계에 있던 요괴 워치는 모두 폐기했는데 하나가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고대인들이 만든 요괴 워치로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염라는 이미 예전에 그것을 찾아내어 개조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주인을 못 찾은 상태라 작동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염마는 아수라에게 여기서 나가야겠다고 했습니다.

도영이에게서 어둠의 향기를 맡은 어둠 깨비 세 마리는 도영이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도영이에게 계약을 하자고 했습니다. 강한 힘을 줄 테니 도영이의 몸을 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도영이가 계약을 하겠다고 하자 대왕 어둠 깨비가 나타나 도영이의 몸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할머니는 유성이에게 어둠 깨비는 바이러스와 같다고 했습니다. 어둠 깨비는 인간의 사악한 마음에 기생해 증식하는 독한 녀석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증식하기 시작하면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어둠 깨비는 수천 년에 한 번씩 우주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요괴입니다. 혜성이 지구에 나타날 때마다 같이 나타난다는 설도 있습니다. 어둠 깨비들은 어둠의 냄새를 맡고 몰려들어 사람 몸속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계속 나쁜 죄를 짓게 만듭니다. 

어둠 깨비 세 마리는 도영이에게 도깨비 기어를 주었습니다. 도깨비 기어는 도영이의 왼쪽 팔에 달라붙었습니다. 같은 편이 되었다는 증표라고 했습니다. 도깨비 기어는 우두머리라는 증표로 어둠 깨비들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어둠 깨비가 몸속에 들어간 사람들은 괴물로 변했습니다.

 

* 느낀 점 : 외로운 도영이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다나와 도영이, 유성이 나오는 요괴워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괴워치 시리즈는 항상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중에서도 섀도사이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도영이는 외롭고 쓸쓸한 아이입니다. 아빠와 엄마가 바쁘시기 때문에 도영이는 항상 집에 혼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말할 사람도 없고, 좋은 날 함께 보낼 사람도 없었습니다.

도영이의 마음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 도영이를 향해 어둠 깨비가 다가왔습니다. 도영이에게 달라붙은 어둠 깨비는 도영이를 조종하여 인간들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도영이는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은 사랑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어둠의 지배를 받게 되었기 때문에 도영이가 많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나와 유성이가 도영이를 도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섀도사이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요괴 워치의 주인

염라는 아수라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염라는 사악한 기운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어둠 깨비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요마 레이더를 살피던 유성이와 할머니는 하얀색 점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할머니는 그것이 요괴 워치를 관리하던 집사 요괴의 신호일지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유성이는 그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나는 평소에 지나다니던 길에서 처음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길 끝에서 이상한 요괴가 나타나 다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 요괴는 다나의 손목에 시계 같은 걸 끼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적성 검사를 한다면서 다나에게 "소중한 내 친구, 나와라 지바냥!"이라고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다나의 손목에서 시계가 저절로 풀어지지 않는 것을 본 그 요괴는 신기해했습니다. 그리고 이해가 안 된다는 다나에게 인간 세계의 상위 차원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요마 계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나는 뽑기 기계를 돌려보았습니다. 뽑기에서 나온 것은 머리가 셋 달린 괴물이었습니다. 그 요괴는 다나에게 요괴 워치를 사용해 괴물을 물리쳐보라고 하였습니다.

골목에서 괴물에게 붙잡힌 다나를 본 유성이는 다나를 구했습니다. 다나는 계속 도망쳤습니다. 유성이는 '아크'를 다나에게 건네며 아크를 요괴 워치에 넣고 돌려보라고 했습니다. 다나는 유성이가 가르쳐준 대로 따라 했습니다. 시계가 열리자 유성이는 아크를 요괴 워치에 대고 이렇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소환! 소중한 내 친구, 나와라 공복 영감!" 다나가 똑같이 외치는 순간 요괴 워치에서 빛이 나면서 요괴가 소환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요괴는 괴물을 물리쳤습니다. 괴물은 아크로 변했고, 그 요괴는 사라졌습니다.

처음 만났던 요괴는 자신이 요괴 워치를 지키는 임무를 맡은 집사 요괴 위스퍼라고 했습니다. 유성이와 할머니도 대대로 요괴를 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천 씨 가문 사람으로 요괴 워치를 찾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다나는 유성이에게 시계를 건네며 자신은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유성이는 시계를 찰 수 없었습니다. 위스퍼는 요괴 워치가 정한 주인만이 요괴 워치를 찰 수 있고, 그 사람은 요괴들의 힘을 빌려서 앞으로 닥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느낀 점 :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요괴가 정말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것이 맞든 지 맞지 않든지 지금은 우선 다나와 유성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나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집사 요괴가 자신에게 요괴 워치를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나가 요괴 워치의 주인이니 이제부터 요괴들과 함께 악당을 물리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나는 이게 다 무슨 소리냐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성이와 할머니도 요괴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일본에는 요괴가 나오는 영화나 만화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요괴들은 사실 인간들과 함께 공존하며 인간을 돕는 소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중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세력을 넓히는 어둠 깨비들

다나가 집에 돌아왔더니 동생 민재와 엄마도 어둠 깨비로 인해 괴물로 변해있었습니다. 집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괴물로 변해있었습니다. 위스퍼는 다나에게 요괴 워치를 던졌습니다. 다나는 요괴 워치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도영이는 어둠 깨비들과 함께 다니며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도깨비 기어는 도영이의 왼쪽 팔을 더욱 옥죄면서 아프게 했습니다. 처음 도영이를 찾아왔던 어둠 깨비 세 마리는 힘들어하는 도영이를 보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염라는 '부동 내명 검'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것으로 도깨비 왕 라선을 무찌르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카이라도 '부동 내명 검'을 찾으러 왔다며 염라와 만났습니다. 염라와 카이라는 결투를 했습니다. 카이라는 어렸을 적부터 염라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나는 지바냥을 만나서 어둠 깨비를 함께 없애자고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다 함께 어둠 깨비를 조종하는 우두머리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다나는 도영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도영이는 모두를 공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지바냥이 도영이를 공격했지만 도영이의 힘이 훨씬 강했습니다. 유성이는 집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구미'라는 아크를 다나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구미호 요괴가 나와 도영이를 공격했지만 역시 도영이의 힘이 더 강했습니다. 

염라는 카이라를 제압했습니다. 염라는 카이라의 마음을 이해했고,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염라와 카이라, 아수라 셋이 힘을 합쳐서 '부동 내명 검'을 뽑기로 했습니다. 그때 검이 자신의 힘을 원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염라는 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힘과 맞서기 위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검은 그런 이유로는 자신의 힘을 빌려줄 수 없다며 염라에게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도영이는 괴로워했습니다. 도영이의 몸속에 있던 대왕 어둠 깨비가 몸 밖으로 나왔습니다. 대왕 어둠 깨비는 도영이가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걸 보면 마음속에 아직 순수함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 도영이는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대왕 어둠 깨비가 도영이를 없애려고 하자 어둠 깨비 세 마리가 말렸습니다. 대왕 어둠 깨비는 어둠 깨비 세 마리를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도영이가 어둠 깨비 세 마리를 밀치고 자신이 공격받았습니다. 그때 다나가 도영이를 찾아왔습니다. 대왕 어둠 깨비는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도깨비왕의 부활

 

ⓔ 도영이를 구하려는 다나

도영이를 데리고 나오긴 했지만 다나는 괴로워하는 도영이를 구할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때 염라가 나타났습니다. 염라는 도깨비 기어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마음속 어두운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영이의 마음속 어둠을 없애기 위해서 다나는 요괴 타요마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다나와 유성이, 지바냥은 '게게게의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타요마를 만난 다나는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타요마는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하고 도영이에게 함께 갔습니다. 다나는 타요마의 도움을 받아 도영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어둠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도영이의 마음속에 들어간 다나는 울고 있는 어릴 적 도영이를 만났습니다. 다나는 도영이에게 도영이의 아빠, 엄마 그리고 친구들은 도영이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도영이는 오해를 풀고 마음의 어둠을 걷어냈습니다. 타요마는 도깨비 기어를 도영이의 팔에서 떨어지게 했습니다.

도깨비 기어가 떨어진 자리에는 새로운 요괴 워치가 있었습니다. 도영이는 요괴 워치를 손목에 찼습니다. "빙의, 환마, 송화! 나에게 힘을 다오"라고 외치자 도영이는 송화로 변신했습니다. 송화는 하늘에서 빛을 내려 사람들의 몸속에 있던 어둠 깨비들이 몸 밖으로 떨어져 나오게 했습니다.

 

ⓕ 라선과 맞서 싸우다

염라는 도깨비 왕 라선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라선은 어둠 깨비들을 자신의 몸으로 흡수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어둠 깨비 세 마리는 라선에게 끌려가지 않았습니다. 라선은 인간을 세상의 곰팡이라고 하면서 깨끗하게 청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건물을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염라는 도영이에게 '부동 내명 검'의 힘을 빌리라고 했습니다. 도영이가 검을 뽑으려고 하자 검은 왜 자신의 힘을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도영이는 요괴 워치를 이용해 사나 왕으로 변신하였습니다. 사나 왕은 그 검에게 자신은 힘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평안을 위해 잠시만 검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덕분에 도영이는 '부동 내명 검'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둠 깨비들로부터 힘을 충분히 흡수한 라선은 세상의 모든 것을 공격했습니다. 다나, 도영이, 유성이, 지바냥은 힘을 합쳐 라선과 싸워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라선은 너무나 강력했습니다. 라선에 의해 강에 빠진 다나를 커다란 용이 나타나 구해주었습니다. 그 용은 청룡이었습니다. 청룡은 아주 어릴 때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데 다나가 구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룡은 다나가 위험에 빠졌을 때 다나를 구해주었던 것입니다.

도영이는 '부동 내명 검'을 이용해 부동 명왕으로 변신했습니다. 카이라는 염라와 파장을 맞추어 합체했습니다. 다나는 요괴 SNS를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요괴들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요괴들의 힘을 모아 막강해진 부동 명왕은 라선을 물리쳤습니다. 그런데 추락하던 라선은 화살을 쏘아 도영이의 가슴을 관통시켰습니다. 도영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라선을 칼로 찔렀습니다.

죽어가는 도영이에게 어둠 깨비 세 마리가 다가왔습니다. 어둠 깨비 세 마리는 도영이에게 자신들의 목숨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도영이의 상처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상처가 사라지면서 도영이가 깨어났습니다.

 

3. 마음 속 어둠을 없애다

도영이는 아주 외로운 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신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도영이는 자신을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라 느꼈고,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도영이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쌓였습니다. 그 때문에 어둠 깨비들이 도영이를 우두머리로 정했던 것입니다. 도영이는 다나의 도움으로 모든 건 자신의 오해였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을 연구하느라 바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도영이 혼자서 시간을 보내게 한 것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계셨습니다. 어린 도영이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고, 홀로 있는 시간 속에서 오해를 쌓기만 했습니다. 생일을 축하해 주러 온 친구들이 문을 두드렸는데도 우체부 아저씨일 거라면서 모른척했습니다. 부모님이 연구를 마치고 돌아와 도영이를 기다렸지만 도영이는 그날 집에 일찍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으면 사랑이 들어갈 공간이 없게 됩니다. 다나의 도움으로 도영이는 그동안 쌓아왔던 오해를 풀게 되었고, 가슴 깊이 묻어둔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도영이를 보면서 누구나 이런 상처를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받지 못해 상처를 받고, 그런 오해가 쌓여 마음을 닫고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어둠을 가지고 사는 것은 어둠 깨비가 마음에 들어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서 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마음 속 어둠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카이라도 어릴 시절부터 염라에게 열등감을 느꼈고, 그런 마음이 쌓여서 염라를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그래서 염라의 왕좌를 빼앗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염라는 그런 카이라를 이해하였고, 미워하기보다는 염려해 주고 오히려 카이라의 장점을 바라보았습니다. 염라의 진심을 느낀 카이라는 염라에 대한 오해를 풀고 염라를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어디서든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닫아 두었던 마음의 문을 열기만 한다면 사랑은 언제든지 마음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든 요괴든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고, 서로 도우며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극장판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도깨비왕의 부활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요괴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도깨비왕 ‘라선’은 자신의 부활을 위해, 사악한 요괴 바이러스 ‘어둠깨비’를 지구에 퍼뜨리고 ‘어둠깨비’들은 외로운 소년 ‘서도영’을 통해 어둠의 힘을 증식시킨다. 한편 ‘염라대왕’의 지시를 받아 새로운 요괴워치의 주인을 찾던 ‘위스퍼’는 정의감이 강한 소녀 ‘윤단아’와 술법을 사용할 줄 아는 소년 ‘천유성’을 만난다. ‘윤단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요괴들을 소환하기 시작하고, 요괴들에게는 라이트사이드 & 섀도사이드 두 개의 얼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운명의 전투! 9월, 최강의 적과 싸워 인간계와 요마계를 구해라!
평점
7.0 (2018.09.20 개봉)
감독
우시로 신지
출연
여민정, 한채언, 김지율, 홍범기, 소정환, 강성우, 신용우, 이호산, 타무라 무츠미, 세키 토모카즈, 쿠로다 타카야, 카미시라이시 모네, 치바 유다이, 히라카와 다이스케, 키무라 료헤이, 코야스 타케히토, 후쿠야마 쥰, 노자와 마사코, 빈 시마다, 오오츠카 아키오, 미나구치 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