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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의 날] 국가가 곧 파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국가 부도의 날

 

국가가 곧 파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열심히 일하며 평범하게 살던 서민들은 '국가 부도'라는 말도 몰랐을 시절, 하루아침에 사업이 망하고 직장을 잃어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던 그때를 그린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국가 부도의 날'입니다.

 

* 목차

1) '국가 부도의 날'의 기본 정보와 등장인물

2) '국가 부도의 날'의 내용

3) 배우 김혜수 소개

 

1) '국가 부도의 날'의 기본 정보와 등장인물

① 기본 정보

'국가 부도의 날'은 2018년 11월 28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의 1997년 외환 위기, IMF의 구제금융 신청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그리고 있는 금융재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시절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인물과 사건은 모두 허구로 재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최국희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최국희 감독은 1976년 출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입니다. 2016년 장편 영화 '스플릿'으로 상업 영화에 데뷔하였고, 두 번째로 만든 장편 영화가 '국가 부도의 날'입니다. 세 번째로 연출한 작품은 2022년 9월 28일에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각본은 엄성민이 썼으며, 촬영은 최찬민, 조명은 유석문, 미술은 배정윤이 담당하였습니다. 음악은 김태성, 편집은 신민경, 음향은 최태영이 맡았습니다. 제작사는 영화사집,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입니다. 촬영은 2017년 12월 12일부터 시작해서 2018년 3월 11일에 끝났습니다. 제작비는 70억 원이었고, 상영 시간은 114분입니다.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고, 우리나라 총 관객수는 375만 명이었습니다.

 

② 등장인물 

이 영화에는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김혜수는 주인공 한시현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시현은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으로 국가 부도를 예견하고 보고서를 처음 작성한 인물입니다. 엄청난 소신과 분석 능력으로 국가 부도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막강한 권력과 마찰을 빚게 됩니다.

유아인은 윤정학이라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윤정학은 증권사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중 비상한 머리로 국가 위기를 포착하고, 위기를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부가 거짓으로 발표하는 뉴스에 속지 않고 투자자들과 계획대로 투자한 끝에 성공을 이룹니다.

허준호는 한갑수 역을 맡았습니다. 한갑수는 극 중 평범한 서민을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릇 공장을 운영하며 가족들 생계를 책임지는 평범한 가장이었으나, 계약한 백화점의 부도로 인해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조우진은 박대영이라는 인물을 맡았습니다. 박대영은 재정국 차관으로 등장합니다. 국가 부도 위기를 대기업과 정권을 지키기 위한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 국민을 속이고 IMF와의 협상을 주도합니다. 

뱅상 카셀은 프랑스의 배우로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뱅상 카셀이 맡은 역할은 IMF 총재인데, 협상에 앞서 한국 정부에 무리한 선결 조건을 제시하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 '국가 부도의 날'의 내용

1997년 11월 5일, 미국 월스트리트 모건스탠리 본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매우 분주하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동아시아 사업부의 한 사람이 투자자들에게 급하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메일의 제목은 'All investors leave Korea. Right now.'였습니다.

1997년 11월 15일,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583.8, 원달러 환율은 792원, 외환보유고는 158억 달러였습니다. 한시현은 아침 신문을 살펴보고 출근을 했습니다. 뉴스에서는 한국은행이 동아시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7%로 상향 조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한국이 OECD에 가입하였으며, 한국 경제는 기초가 튼튼하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한갑수는 자신의 그릇 공장에 출근했습니다. 직원들이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갑수는 직원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아침은 먹었는지 물었습니다. 흥겨운 가요를 들으며 직원들 모두 즐겁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친구이자 동업자인 영범에게 이 부장이 전화를 했습니다. 이 부장은 유통업을 하는 거래처 관계자였는데 미도파 백화점에 그릇을 납품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장은 현금이 아니 어음으로 거래를 하자고 했고, 현금으로만 거래를 하던 한갑수는 어음거래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범이 요즘은 다들 어음으로 거래한다고 설득하자 한갑수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윤정학은 고려종합금융에서 일하는 금융맨이었습니다. 신입사원들을 관광버스에 태우고 야유회를 가는 길, 윤정학은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윤정학은 미국의 투자자 존슨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금을 회수하는 이유를 물었지만 존슨이 답을 피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버스 기사가 튼 라디오에서는 월급을 받지 못하는 직장인, 손님이 끊긴 가게, 사업이 망한 자영업자 등의 사연이 흘러나왔습니다. 윤정학은 그 사연들을 들으면서 뉴스에서는 경제 전망이 밝다고 하는데, 실물 경제에서는 비관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태를 파악한 윤정학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투자회사를 차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은행 총장실에서는 총장이 불안한 모습으로 한시현이 작성한 보고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한시현을 호출한 총장은 보고서를 왜 이제야 올렸냐고 다그쳤지만, 한시현은 자신이 열흘 전에 보고서를 올렸으나 그동안 총장이 금융 계약법 때문에 계속 자리를 비웠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경제 수석과 경제 부처 실무자들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수석과 재정국 차관, 재정국 금융실장을 만난 한시현은 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재정국 차관인 박대영은 한시현을 무시하면서 국가 부도 위기의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대영은 혼란을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는 알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학교 후배라는 대기업 후계자를 만나 국가 부도 위기에 대한 정보를 흘렸습니다.

 

김혜수

 

3) 배우 김혜수 소개

배우 김혜수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유명한 우리나라 명배우입니다. 1970년 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과 미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10살까지 부산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이 옮겨지면서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태권도를 배웠고, 국가대표 태권도 어린이 시범단에 소속되어 활동했습니다. 1985년, 광고 속 태권도 장면에 어울리는 여자 아이를 찾던 감독이 김혜수를 보고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김혜수는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광고를 본 이황림 감독이 영화 '깜보'의 주인공으로 김혜수를 캐스팅하여 연기자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김혜수가 16살의 나이였음에도 영화에서 성인 역을 맡아 연기한 특별한 케이스였습니다.

김혜수는 1988년 출연한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노래를 직접 부르며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바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으로는 최연소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MBC 아침드라마 '짝'으로는 27세에 연기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얼굴 없는 미녀'로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 KBS 100부작 '장희빈'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6년에는 영화 '타짜'가 크게 흥행하면서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그 후 김혜수는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하였고,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들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3년 KBS 드라마 '직장의 신'의 미스 김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한 것이 큰 호평을 받았고, 10년 만에 다시 연기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혜수는 '국가 부도의 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문에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고, 한시현 역할을 자신의 옷을 입은 것처럼 연기했습니다.

 

 
국가부도의 날
모든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나라. 지금 당장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 곧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은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린다. 한편, 곳곳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역베팅을 결심,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작은 공장의 사장이자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는 대형 백화점과의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소박한 행복을 꿈꾼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대책팀 내부에서 위기대응 방식을 두고 시현과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시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MF 총재’(뱅상 카셀)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데…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1997년,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점
8.1 (2018.11.28 개봉)
감독
최국희
출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 김홍파, 엄효섭, 송영창, 권해효, 조한철, 류덕환, 박진주, 장성범, 전배수, 염혜란, 김형묵, 동하, 김민상, 정규수, 한지민, 이호재, 류태호, 서영삼, 변진수, 박경찬, 윤병희, 최준영, 이새로미, 손정원, 이하윤, 백도겸, 하민, 최원용, 조이 알브라이트, 유상재, 김시호